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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홀데이투어 추천코스 – 알리시아 하이킹과 힌아그단안 동굴 탐험

카톡 ilovecebu1 2025. 7. 17. 17:16

[보홀 여행일기] 바다만 있는 줄 알았던 보홀, 이렇게 다채로울 줄이야!

“보홀에 간다니까 다들 바다만 좋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제가 다녀온 보홀은 바다보다 내륙이 더 놀라운 곳이었어요.”

아침 8시, 보홀 공항에서 현지 가이드와 만나면서 시작된 하루. 단순한 관광이 아닌, 몸과 마음을 깨우는 여정이었죠. 이게 바로 진짜 보홀데이투어의 매력 아닐까요?


1️⃣ 첫 목적지, 알리시아 파노라마 하이킹

일정의 시작은 다소 이례적이었습니다. 바다도 아니고 도시도 아닌 ‘하이킹’이라니요. 하지만 직접 도착해보니 이해됐어요. 고요한 알리시아 언덕에서 맞이한 햇살과 산들바람, 그리고 끝없이 펼쳐진 녹색 능선… 이걸 놓쳤다면 평생 후회했을지도 몰라요.

‘보홀 하이킹’이라고 검색하면 잘 나오지 않는 숨은 명소인데, 진짜 강추합니다. 가파른 코스는 아니지만 운동화는 꼭 필요해요. 사진도 정말 잘 나오는 곳이라 SNS 감성샷 건지기도 좋고요!


2️⃣ 힌아그단안 해저동굴의 반전 매력

하이킹으로 땀을 좀 흘린 뒤, 가이드는 우리를 해저동굴로 안내했습니다. 이름은 ‘힌아그단안’. 처음엔 그냥 평범한 동굴인 줄 알았는데, 안으로 들어가는 순간… 헉. 눈앞에 펼쳐진 건 신비로운 지하 호수. 에메랄드빛 수면 위로 천장에서 들어오는 빛이 반짝이는데, 마치 영화 속 한 장면 같았어요.

다이빙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았고, 수영도 가능했는데 저는 그냥 발만 담그며 감상했어요. 고요한 분위기에서 들리는 물소리는 정말 힐링 그 자체였답니다.


3️⃣ 숨겨진 낙원, 폭포투어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마지막 일정은 보홀의 내륙에 숨겨진 폭포 탐험이었어요. 사람도 별로 없고, 자연 그대로의 풍경을 간직한 폭포 앞에 서니까 왠지 모를 경외감이 들더라고요.

시원하게 쏟아지는 물줄기 아래에서 찰나의 피로가 모두 날아가는 느낌이었어요. 한국의 여름 폭염을 떠올리며 ‘아, 이게 진짜 여름이지’ 하고 혼잣말도 했죠.


🔄 선택형 데이투어 구성도 가능해요

이 보홀데이투어는 코스 선택이 가능해서 A와 B 중 고를 수 있었어요.

  • A코스는 초콜릿힐, 안경원숭이, 로복강 점심크루즈
  • B코스는 오늘 제가 다녀온 하이킹 + 해저동굴 + 폭포 코스

저는 활동적인 걸 좋아해서 B를 선택했지만, A코스도 인기 많더라고요. 부모님이나 아이와 함께라면 A가 좋고, 커플이나 액티비티 좋아하는 분들은 B코스가 찰떡입니다.


🎒 준비물 & 팁

  • 물은 필수! 특히 하이킹 땐 수분 섭취 신경 써야 해요.
  • 수영복과 방수팩은 힌아그단안에서 요긴하게 쓰입니다.
  • 썬크림은 무조건! 동남아 햇빛, 장난 아닙니다.

✈ 마무리하며…

이번 보홀여행은 정말 뜻밖의 만족이었어요. 바다만 보러 갔다가, 산과 동굴, 폭포까지. 하루 일정으로 이렇게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다는 게 믿기지 않더라고요.

보홀데이투어는 생각보다 훨씬 풍성하고 깊은 여행이었습니다. 다음에 또 간다면 다른 코스로도 참여해보고 싶어요. 보홀을 단순한 휴양지로만 생각했다면, 이제는 관점을 바꿔도 좋을 것 같아요. 자연을 제대로 느끼고 싶은 분들께 진심으로 추천드립니다.